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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관 매각 반대 비대위, 공청회 연다

OC한인회관 매각에 반대하는 전, 현직 한인단체장, 관계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 김종대)’가 오는 18일(토) 오후 4시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담임신부 토머스 이, 13091 Galway St, Garden Grove)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비대위 측은 지난 10일 부에나파크의 조선옥에서 가진 모임에서 공청회 개최를 결정했다. 김종대 위원장은 익명 독지가의 위임을 받아 한인회 조건부 지원안을 지난달 말 제시했지만, 아직까지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공청회 개최 필요성을 설명했다.   비대위가 제시한 독지가의 한인회 지원 조건은 ▶한인회관 매각 및 이전 불가 ▶현 한인회 회장단, 이사장단의 29대 한인회 참여 불가 ▶차기 회장 선거는 공청회를 통해 한인회장 후보 자격과 선출 방법에 관한 정관 개정 후 시행 등이다. 비대위는 한인회가 3개의 조건을 수용하면 독지가가 현 한인회 임기가 종료되는 12월까지 매달 5000달러를 지원하고, 추후 한인회관 리모델링을 위해 대출 받은 은행 부채 40여 만 달러도 대신 갚아줄 것이라고 밝혔다. 〈본지 5월 1일자 A-11면〉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활동 경과를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전화(714-234-1631)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한인회관 비대위 비대위 공청회 oc한인회관 매각 비대위 관계자들

2024-05-13

"한인회 임원진 차기 참여 말고 정관 고쳐야"

OC한인회관 매각에 반대하는 한인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 김종대)가 OC한인회(회장 조봉남)에 금전적 지원을 하려는 익명 독지가의 기부 조건을 공개했다.   김종대 위원장은 지난 30일 가든그로브의 장모집에서 가진 모임에서 독지가와의 면담 결과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독지가는 한인회관이 앞으로도 계속 가든그로브에 존속해야 한다는 조건과 함께 현 28대 한인회 인사들이 올해 말 임기 종료와 함께 물러나고 내년 초 출범할 29대 한인회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독지가는 회관이 계속 가든그로브에 남아있기를 원하며, 앞으로 다시 회관 매각이 추진되지 않도록 안전 장치를 마련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지난달 23일 모임에서 한인회 측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독지가가 현 한인회 임기가 종료되는 12월까지 매달 5000달러를 한인회에 지원하는 한편, 추후 한인회관 리모델링을 위해 대출 받은 은행 부채 40여 만 달러도 대신 갚아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지 4월 25일자 A-12면〉   비대위는 독지가의 조건을 토대로 한인회 측에 제시할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 사항은 ▶한인회관 매각 및 이전 불가 ▶현 한인회 회장단, 이사장단의 29대 한인회 참여 불가 ▶차기 회장 선거는 공청회를 통해 한인회장 후보 자격과 선출 방법에 관한 정관 개정 후 시행 등 3가지다.     비대위 측은 특히 정관의 한인회장 자격 관련 규정 중 ‘OC한인회 이사로 2년 이상 봉사한 자’란 조항을 대표적인 독소 조항으로 지목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이 한인회장으로 재직하던 2019년 5월 이사회에서 한인회관 운영위원회(현 관리위원회)에 LA총영사관 부총영사를 비상임 당연직 이사로 임명하는 안을 가결했지만, 이후 총회에서 이 안을 삭제하고 ‘한인회관을 매각할 경우 재외동포재단 또는 LA총영사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규정만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정관에 따르면 회관 관리위원회에 부총영사가 당연직으로 참여할 근거가 없으니 총영사관 측은 한인회 일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사진=임상환 기자한인회 임원진 oc한인회관 매각 추후 한인회관 한인회 참여

2024-04-30

회관 유지시 ‘한인회 부채 상환’ 제안

가든그로브에서 수십 년째 비즈니스를 운영 중인 한인 독지가가 재정난을 겪고 있는 OC한인회(회장 조봉남)에 회관 매각 및 이전 불가를 전제로 운영 기금 지원 및 부채 상환을 제의하고 나섰다.   OC한인회관 매각에 반대하는 한인 14명은 23일 부에나파크의 조선옥 식당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구성을 위한 모임을 갖고 독지가의 제안을 공개했다. 이날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종대 전 OC한인회장은 “지난 22일 독지가와 만나 대화했다. 한사코 이름을 밝히길 거부한 이 독지가는 OC한인회가 회관을 매각, 이전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도와줄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한인회 측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독지가가 5월부터 현 한인회 임기가 종료되는 12월까지 매달 5000달러를 한인회에 지원하는 한편, 추후 한인회관 리모델링을 위해 대출 받은 은행 부채 40여 만 달러도 대신 갚아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독지가는 평소 한인사회를 위해 드러내지 않고 여러 단체를 도와온 인물이다. 이번 제안도 OC한인사회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가든그로브에 한인회관이 남아 있어야 한다는 평소 소신에 따른 것이다.   김 회장은 한인회관이 현 위치에 존속하도록 독지가가 한인회에 도움을 주는 대신 한인회와의 소통과 기금 전달 등 세부 실행 방안을 비대위에 위임했다고 전했다.   비대위 측은 독지가의 제안을 환영하고 감사를 표하는 한편, 한인회에 전달할 결의 사항을 독지가의 동의를 받은 후 발표하기로 했다.   총 14명이 참여한 비대위는 지난 18일 애너하임의 미주복음방송 강당에서 열린 한인회관 매각 관련 공청회에 참석한 전, 현직 단체장 등으로 구성됐다. 〈본지 4월 19일자 A-12면〉     OC한인회 노명수, 안영대 전 회장과 김경자 전 이사장, 최광진 전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폴 최 OC한미지도자협의회장, 최재석 재미대한 OC체육회장 등은 실행위원을 맡았다. 이들과 김 위원장 외에 김복원 전 OC한인상공회의쇠 회장, 정찬열 전 OC한인회 이사장, 이승해 예비역기독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장, 박굉정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장, 김생수 전 OC장로협의회장, 정창문 전 OC법보선원장, 이병휴 아이비 건설 대표 등이 비대위에 참여했다. 임상환 기자한인회관 한인회 oc한인회관 매각 추후 한인회관 oc한인회 노명수

2024-04-24

“OC한인회관 매각·타 지역 이전 반대”

오렌지카운티의 전, 현직 단체장과 관계자, 교계 인사 등 37명이 OC한인회관 매각과 타 지역 이전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의사를 천명했다.   이들은 18일 애너하임의 미주복음방송 강당에서 ‘OC한인회관 매각 관련 공청회’를 가졌다. 김종대 전 OC한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공청회 참석자들은 2시간이 넘는 논의를 거쳐 OC한인회(회장 조봉남) 측에 전할 총 7개 항을 결의했다.   결의 내용은 ▶한인회관 매각은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절대 반대한다 ▶한인회장과 임원단은 경영,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자진해서 사퇴하거나 잔여 임기 동안 본연의 활동에 집중해라 ▶한인회관을 현재 가든그로브에서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데 반대한다 ▶회관 관리위원회는 건물 관리에 집중하고 매각에 관여할 수 없다 ▶한인회는 회장단 및 이사들에 대한 회비 등 재정에 대한 보고를 하고 재정 적자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하라 ▶오늘 채택한 결의문은 재외동포청에 직접 송달한다 ▶수일 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이다.   박진방 OC한인회 초대 회장은 “회관이 건립된 지 4년만에 한인회 경영이 어렵다고 팔겠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노명수 전 한인회장은 “한인회장의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한인회를 운영할 수 있다. 열심히 봉사하고 주위에서 인정 받으면 기부금은 자동적으로 들어온다”고 말했다.   한광성 전 OCSD평통회장은 회관 건립에 많은 기여를 했던 이들을 중심으로 대책위원회를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인회의 대응 방법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안영대 전 한인회장은 “한인회장은 필요하면 자기 돈을 낼 각오가 돼야 한다. 더 좋은 방법이 있고 한인들이 동의할 때 (회관을)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창문 전 OC법보선원장은 “한인회관은 OC한인 이민 역사의 뿌리다. 한인회 임원들은 회관의 관리인인데 회관을 팔려고 했다. 관리가 안 되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폴 최 OC한미지도자협의회장은 “한인회 운영을 못하는 건 현 집행부 책임이다. 독이 깨지면 새로운 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태 월남전참전자회 미 남서부지회장은 한인 인구가 감소하는 가든그로브를 떠나 OC북부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냈지만, 참석자 다수는 한인회관의 이민사적 의미에 무게를 뒀다.   이날 공청회엔 이영희, 김경자 전 한인회 이사장, 김복원, 최광진 전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김생수 전 OC장로협의회장, 주수경, 박미애 전 한마음봉사회장, 현직 단체장인 최재석 재미대한 OC체육회장, 이승해 예비역기독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장, 신명철 장로를 포함한 OC장로협의회 회원, OC한인회관 리모델링 공사를 맡았던 이병휴 아이비 컨스트럭션 대표, 김종대 한인회장 시절 한인회 고문 변호사로서 회관 건립을 도운 연세로펌 대표 진권 변호사 등도 참석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한인회관 매각 oc한인회관 매각 한인회 이사장 박진방 oc한인회

2024-04-18

OC한인회관 매각 관련 공청회

OC의 전, 현직 단체장과 교계 인사들이 OC한인회관 매각 가능성에 관한 공청회를 연다.   공청회는 내일(18일) 오전 11시 애너하임의 미주복음방송(2641 W. La Palma Ave) 강당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전직 한인회장과 일부 한인단체장, 교계 인사들이 최근 한인회가 회관 관리위원회를 구성한 것이 회관 매각 재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어 공청회를 열게 됐다. 한인회와 관리위원회가 회관 매각에 나설 경우에 대비해 의견을 나누자는 것이 공청회의 주요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또 “한인회가 회관 매각을 추진했던 것이 재정적 압박 때문이라고 들었다. 한인회 측이 참석해 현재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면 우리가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한인회와 LA총영사관 측도 초청했으며, 이현석 동포 담당 영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공청회 결과를 한국 재외동포청에 보내기로 했다.   OC한인회는 지난달 22일 회관 건물 매각 에스크로 취소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본지 3월 26일자 A-12면〉 한인회 이사회는 지난달 26일 회의에서 회관 관리위원회 구성안을 가결했으며, 한인회는 지난 10일 총 7명으로 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본지 4월 12일자 A-12면〉공청회 관련 문의는 전화(714-234-1631)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한인회관 공청회 oc한인회관 매각 회관 관리위원회 관리위원회 구성

2024-04-16

[중앙칼럼] OC한인회 정관 개정 필요하다

최근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를 뒤흔든 이슈는 단연 OC한인회관 매각 추진이다. OC한인회(회장 조봉남)는 카운티 북부 지역의 부에나파크로 옮기기 위해 매물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가든그로브에 있는 한인회관 매각 에스크로를 열었다. 한인회에 따르면 한인회 이사들은 지난해 12월 18일 잇따라 열린 이사회와 총회에서 ‘한인회관을 OC북부로 이전하는 안’을 가결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회장단에 위임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 연말 에스크로가 열렸다.   기존 한인회관을 팔고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중요한 결정이 이뤄졌지만, 이 사실은 공표된 바 없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한인회 이사 중엔 에스크로 오픈을 포함한 이후 상황 전개에 관해 몰랐다는 이들도 있다.   에스크로 오픈 사실이 본지를 포함한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한인회 전직 회장, 이사장, 여타 단체 관계자 등은 큰 충격을 받았다. 9명의 전, 현직 단체장들은 긴급 모임을 갖고 한인회 측에 매각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한인회관을 팔고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는 중요한 결정을 공청회를 포함한 의견 수렴 과정 없이 한인회가 독단적으로 결정한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매각 철회를 요구했다. 또 에스크로를 취소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급박하게 돌아가던 상황은 조봉남 한인회장이 회관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많은 이들은 “다행이다”, “잘 됐다”란 반응을 보였다.   조 회장은 회관 시가를 알아보고 바이어를 물색하던 차에 3개의 오퍼가 들어왔고, 부에나파크에 적당한 매물을 싼 가격에 살 기회가 생겼으며 가장 높은 구매 가격을 제시한 바이어 측이 에스크로를 열어야 가격에 관한 최종 협상에 응하겠다고 해 서둘러 에스크로를 열었다고 해명했다. 또 일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모든 것을 공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인회 나름의 이유와 입장은 있겠지만, 수십 년 동안 오렌지카운티는 물론 타주 한인들의 기부금에 한국 정부 지원금, 가주 정부 지원금이 합쳐져 마련된 회관 매각을 공개적인 발표와 토론 등의 절차 없이 에스크로부터 여는 방식으로 추진했다는 것은 순서가 뒤바뀐 일이며 한인들의 공감을 얻기도 어렵다.   회관 매각과 관련해 벌어진 일련의 상황을 보면 한인회 정관 개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정관의 총회 관련 조항은 지난 2019년 개정됐다. 당시 개정에 따라 정기, 임시 총회 성원은 이전의 71명 이상에서 ‘당대 한인회 이사 3분의 2 이상’으로 변경됐다. 임시 총회 소집 요청에 필요한 ‘71명의 서명’ 조항도 ‘한인회 이사 3분의 2 이상 서명’으로 바뀌었다. 총회 정족수는 이사 3분의 2 이상 참석이며, 이엔 서면 위임자도 포함된다. 위임한 이사의 의결권은 없다.   임시 총회는 이사회 결정 외에 임원회 결정으로 회장이 소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과거엔 총회를 열기 전, 이사회에서 총회에 회부할 안건을 가결하고 총회 소집 공고를 일간지에 내도록 돼 있었다. 이 과정에서 총회의 중요 안건은 사전에 기사로 게재됐다. 총회에서 어떤 안건을 다룰지 한인들이 미리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정관 개정으로 총회 소집 공고 관련 규정은 사라졌고 한날 한자리에서 이사회와 총회를 잇달아 개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인회는 OC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다. 시간과 비용 절약을 위해 이사회와 총회를 잇달아 여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회관 매각과 같은 중요한 안건은 사전에 공지하고, 회의 결과도 즉각 공표하도록 정관에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 회관 매각과 이전, 회관을 담보로 한 융자 등 주요 사안 등을 어떤 절차에 따라 공개적으로 처리해야 하는지도 정관에 반영해야 한다. 현 정관엔 한인회관에 관한 상세한 규정이 없다.     평소 ‘모범적’이란 평을 들어온 OC 한인사회는 큰 파열음 없이 회관 매각 철회란 결과를 끌어냈다. 한인회가 여론을 받아들여 에스크로를 철회한 것도 잘 된 결정이다. 이젠 한인회가 한인사회의 지혜를 모아 정관 개정에 나설 것을 제언한다.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한인회 정관 oc한인회관 매각 기존 한인회관 조봉남 한인회장

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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